올해 인터넷 업계에서는 백본 장비업체들과 웹TV 서비스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97년 세계 인터넷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답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백본 등 네트워킹 장비 부문과 웹TV 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IDC는 소비자들의 인터넷접속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월단위 접속방식이 선호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올해 인터넷업계 성장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이 같은 시장부진이 인터넷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인수, 합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미국의 아메리카 온라인(AOL), 넷콤 온라인, PSI넷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C는 반면 지난해 선보인 웹TV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가 25만~30만명에 달하고 있고 특히 올해 웹TV가 본격 출하되면 가입자수가 급격히 늘어나 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DC는 지난해 인터넷 시장 부진을 PC판매대수 감소에서 단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면서 지난 95년 3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전세계 PC출하대수가 지난해에는 20%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15.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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