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부터 적극적인 기업인수합병(M&A)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전자, 건설, 금융, 섬유, 방송 등으로 다변화한 태일정밀그룹(대표 정강환)은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중견그룹으로 부상한다는 내용의 97년 경영목표를 확정,4일 발표했다.
지난해 8개 계열사의 매출총액이 9천5백억원으로 추정되는 태일정밀그룹은 이를 위해 일본 후지쓰,프랑스 실멕,미국 헤드웨이社와 잇따라 대형 자기저항(MR)헤드 수출계약을 맺어 수출호조가 예상되는 태일정밀과 뉴멕스 등 그룹내 양대기업의 매출목표를 각각 전년대비 21%와 30% 성장한 4천5백억원과 1천7백억원으로 책정,세계 1위의 헤드생산업체로 올려놓는다는 전략이다.
태일그룹은 또한 대전동물원설립, 수원역사 등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SOC사업을 필두로 지난해 사업권을 획득해 하반기에 본격 출범할 청주방송,광대역PCS, ETC(전자교통결제시스템)등 통신부문,태일정밀이 전략 추진중인 리튬이온 2차전지 등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며 그룹 매출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일은 이와함께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남미 등의 해외 판매망을 통한 수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마그네틱헤드를 비롯해 PC, 모니터, CD롬드라이브, FDD, HDD, 팩시밀리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류 부문의 수출을 올해 10억달러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태일정밀그룹은 올해 그룹의 매출규모가 2조원대에 올라서고 계열사가 10개에 육박하는 등 중견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춤에 따라 공식 그룹명칭 제정을 포함,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해온 CI작업을 올 상반기 안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세부사업계획은 이달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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