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97년도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의 특징은 전체 조직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고 핵심사업 이외의 단위조직은 과감하게 축소 또는 통폐합한 것이다.
LG전선은 이에 따라 지난 94년 1백60여개에 달하던 단위조직을 1백30여개의 팀 및 부서로 축소했으며 자율경영제도를 도입, 부서별로 인력운영, 자재구매 등 사업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식 관행에서 탈피, 경영성과 및 능력위주로 관리자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개인의 체계적인 직무순환과 경력관리를 위해 사상 최대규모인 총관리자의 30%를 이동발령했다.
LG전선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핵심사업에 대한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자율경영조직을 확대함으로써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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