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PC업체들이 국내PC시장에서 판매 위축에 따른 시장입지가 갈수록 위축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 한국컴팩컴퓨터, 한국에이서, 한국IPC, 델컴퓨터 등 주요 외산PC업체들은 올들어 PC사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그동안 홈PC에 주력해왔던 사업전략을 일부 수정, 상대적으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아직까지 국내업체들이 취약한 노트북PC와 PC서버사업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대리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PC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장을 겨냥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개최, 노트북PC 및 PC서버 등 내년 영업주력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HP는 올 상반기에 주력한 국내 홈PC시장에서 판매부진이 계속되면서 하반기들어 영업대상을 소규모 기업시장(직원 1백명 이하)으로 초점을 맞추는 한편 최근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PC서버 시장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컴팩컴퓨터도 기존 업계 선두를 고수해 온 PC서버부문을 더욱 강화하는 것과 함께 데스크탑PC는 유통채널에 고마진을 제공, 판매활성화를 도모하고 신문, TV 등을 통한 제품 광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이서는 국내 데스크탑PC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주력 제품을 홈PC에서 노트북PC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최근 노트북PC 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연말 시장을 겨냥해 에이서노트 라이트(보급형)와 에이서노트 누보(고가형) 2기종을 전략적으로 출시, 수요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IPC도 최근 지사를 총판체제로 바꾸면서 PC사업을 지역중심 영업형태로 재구성했으며 델컴퓨터도 노트북PC인 「레티튜드 XPI 150CD」를 데스크탑 대체용으로 부각시켜 내년부터 노트북PC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델컴퓨터는 또 「파워에지」라는 PC서버도 도입해 PC서버 시장에도 새로 진출키로 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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