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인터넷 뷰어(검색기)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전용 에뮬레이터를 개발,본격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한국PC통신, 삼성데이타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등 PC통신업체들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멀티미디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등 기능을 갖춘 전용 에뮬레이터를 개발,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PC통신과 인터넷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웹기반의 멀티미디어 DB 구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다음달초 HTML 뷰어와 32비트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에뮬레이터인 「유니윈2.0」을 발표,이용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면 별도의 브라우저 없이도 유니텔을 통해 제공하는 하이퍼텍스트 형태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또 그동안 32비트 OS를 이용하면서 16비트 브라우저를 써야했던 가입자들도 32비트 브라우저를 활용할수 있다.특히 그래프 기능을 추가,2D, 3D 등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를 표현할수 있다.
데이콤 역시 내년 1월경 천리안 전용 HTML 뷰어를 채택한 「매직콜 96플러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16비트와 32비트를 자동으로 인식할수 있는 이 에뮬레이터는 PPP 모듈과 리얼 오디오를 내장, 음성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PC통신도 올해안에 그래픽 기능 등을 보강한 에뮬레이터인 「힘프로」 베타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윈도95를 지원하고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내장, HTML은 물론 VTX 정보도 함께 검색할수 있다. 또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도 내년 1월 인터넷 지원 패키지인 「아미웨어 2.0」을 발표할 계획이다.이 패키지는 이용자가 관심있는 뉴스나 정보등을 지정해 놓으면 해당 정보만을 모아 제공하는 맞춤뉴스 기능과 검색엔진 서비스 등을 함께 지원한다.
나우콤은 당초 올해말 브라우저를 내장하고 32비트를 지원할수 있는 「나우로 2.5」를 발표할 계획이었나 기능을 한층 더 개선,내년 4월경 3.0 버전을 발표하기로 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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