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문 문서관리시스템 업체들이 통합 및 개방형을 표방하며 국내 문서관리시스템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이미지처리시스템이나 그룹웨어의 일부 기능으로 채용되던 전자문서관리분야가 복합 다기능화하면서 전사적 차원의 기업정보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어 그룹웨어나 여타의 문서관리시스템과 보완 내지는 판매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피시닥스, 인터리프, 자이비전 등 문서관리시스템업체들이 이미 국내에 진출했으며 다큐멘텀社도 시장상황에 따라 조만간 국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이 본격영업에 들어서는 내년부터 문서관리시스템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개방형 및 통합형 문서관리 시스템 「닥스오픈」을 선보이며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피시닥스사는 국내 공급사인 한국아이시스를 통해 올 8월 「닥스오픈 3.0」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아이시스는 올 상반기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대우엔지니어링, 영풍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 선점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피시닥스사와 함께 문서관리시스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리프사도 지난 2월 아즈텍시스템을 국내 공급사로 선정하고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아즈텍시스템의 윤기홍 사장은 『현재는 일부 국내 업체들이 현지 직접 구매를 통해 사용해 오고 있는 인터리프사의 제품들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해오고 있으나 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큐멘텀사의 문서관리시스템인 「다큐멘텀」도 국내 일부 엔지니어링업체들이 현지 직접 구매를 통해 시험 운영중이어서 이 시장이 본격 활성화되는 내년중 국내 진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9월 휴먼컴퓨터는 미국의 자이비전사와 국내 공급계획을 체결하고 문서자동제작시스템인 「XPP」와 문서관리시스템인 「PDM」의 본격 공급에 나선 바 있다.
한국아이시스의 김이숙 차장은 『문서관리시스템은 국내에서는 이미징시스템,워크플로와 혼용되거나 때로는 도면관리 등과 혼동되기도 했으나 문서관리시스템은 이들을 모두 포용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기업내의 정보가 전자화하면서 문서관리시스템은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조사업체인 IDC는 올 문서관리시스템 세계 시장의 전체 규모를 5억5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오는 2000년에는 약 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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