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용 게임기들은 RISC프로세서를 두개씩 달고 모뎀을 통한 인터넷 통신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의 컴퓨터 제조기술이 집약되고 있는 추세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별다른 매력을 갖지 못했던 그래픽과 사운드처리 기술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의 품질도 대폭 향상돼 3차원 입체화면을 바탕으로 한 현장감 넘치는 사실표현이 최근 발표되는 게임소프트웨어들의 기본 성능으로 등장했다.
지난 89년 닌텐도가 개발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보이는 가정용 게임기 개발사에 한 획을 그은 최초의 휴대형 게임기다. 현재의 게임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갖고 있는 제품이지만 당시로서는 휴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제품이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닌텐도는 1888년 설립돼 화투와 트럼프를 만들던 업체. 현재와 같이 전자, 가정용 게임기의 선두주자라는 브랜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회사였다. 이 회사가 만든 게임으로는 「돈킹콩」 「드래곤 퀘스트」, 영화로도 발표된 「마리오 브러더스」가 유명하다.
닌텐도가 전자기술을 접목한 오락기구에 손을 댄 것은 70년 완구에 전자공학기술을 사용한 울트라머신과 울트라 스코프, 연인끼리 손을 잡은 상태에서 감응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러브 테스터 등을 개발하면서부터다. 이후에도 광선총이나 레이저 클레이사격 시스템 등 주로 전자완구분야라는 영역을 개척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닌텐도가 전자게임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83년 패미컴을 개발하면서부터다. 패미컴은 가정용으로 개발된 비디오 게임기였는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가 많아 성공을 거두게 된다.
닌텐도는 패미컴을 제작했던 기술을 바탕으로 최초의 휴대형 게임기 「게임보이」를 개발했다. 80년 닌텐도가 개발한 「게임&워치」와 패미컴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닌텐도가 게임기 제조사의 대명사로 입지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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