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중 온라인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웍(MSN)의 새버전을 발표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MS는 MSN의 인터넷버전이라 할 수 있는 「MSN 2.0(코드명 노르망디)」의 발표와 함께 대대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인터넷 온라인 시장선점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기존 MSN버전이 X.25전용망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이번 「2.0」버전은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한편 엔터테인먼트관련 컨텐츠와 온라인 주식거래및 온라인 쇼핑등의 처리기능을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새버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E)3.0」 브라우저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완벽한 온라인서비스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MSN2.0」의 웹사이트는 광고와 주문형 뉴스등으로 구성돼 있고 화면 밑부분에 주식시세가 계속 나온다.
지난해 윈도95의 출시와 함께 개시된 MSN은 현재 미국 온라인서비스시장서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1위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6백만 가입자와 2위 컴퓨서브의 5백만가입자에 훨씬 못미치는 1백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MS는 MSN2.0버전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윈도95의 3억달러와 맞먹는 규모의 광고비를 계획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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