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인터넷으로 강의하는 성신여대 전산학과

성신여대(총장 이주용)전산학과는 지난 84년 개설됐다. 인터넷이란 용어가생소한 시절인 89년 전산학과는 인터넷을 통한 수업이 이뤄질 정도로 새로운전산환경에 빠르게 대처했다.최근에는 자바언어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최신 환경에 신속히 접할 수 있는 것은 7명의 교수 모두가 30∼40대로 젊고 새로운 학문연구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의 연구실 또한 첨단분야를 다루고 있다. 네트웍 및 멀티미디어연구실(박문화교수)를 비롯 데이터베이스연구실(유원경교수), 인공지능연구실(김호성교수),데이터 공학 및 알고리즘 연구실(박종수교수), 프로그래밍 언어 연구실(김도형교수), 컴퓨터 구조 및 병렬처리 연구실(우종성교수),자연언어처리 연구실(심광섭교수)등이다.

전산학과는 91년 석사과정 개설에 이어 올해 박사과정을 개설, 보다 폭넓은 연구활동이 가능해 졌다.

전산학과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실습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가운영하는 실습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중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등교,인터넷과 자바등 핫토픽분야를 교수와 공동으로 세미나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인터넷을 이용한 코스웨어를 내년부터 강의에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이론보다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전산학과는 수업도 영사기와OHP등을 교육에 활용하는등 다양향 형태의 현장중심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몇몇 교수가 재택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학생들 스스로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산학과는 특히 학내에서 엄격한 학사관리로도 유명하다.지난 1학기 상당수 전공과목에서 절반이상의 학생이 과락을 받았으며 졸업사정에 학점 이수 미달로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엄격한 학사관리는 성신여대 간판학과로 육성하려는 학교의 의지와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학교는 전산학과에 매년 1억5천여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실습기자재와 교육한경은 국내 최고 수준이 이르고 있다.

학생들의 과외활동도 의욕적이다.

봄에는 관련분야 사회저명 인사 초청세미나와 졸업생을 대상으로한 재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가을에는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가져 졸업예정자의졸업작품을 비롯 재학생의 개발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졸업작품전은 이 기간동안에 교수협의회를 구성,통과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수 없게 된다.

특히 학생동아리 「EXE」는 성신여대 유일한 전산관련 동아리로 프로그램개발에 주력,교외 각종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실습실이 24시간 꺼지지 않는 전산학과는 여자대학이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국내 최고의 학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우종성학과장 인터뷰

여대라는 점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가

『실습실이 24시간 꺼지지 않을 정도로 과제물이 많다. 따라서 자신이 여성이라는 인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연구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교수진이 젊은데.

『우리과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다.30∼40대 젊음 교수들이 최고의 학과로 만들기 위해 주1회이상 학생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통해 학과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고있다.』

학생할동이 활발한데.

『1년에 2회에 걸쳐 학생행사를 벌인다.이때는 교수와 졸업생 모두가 참여해 개발작품에 대한 전시나 평가를 가진다.

또한 새로운 전산환경에 대한 교육이나 세니마 등을 통한 재교육도 실시한다.』

향후계획은.

『올해 신규로 2명의 교수보강을 비롯 12명까지 교수진을 확보할 에정이다.또한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대처 하기위해 커리큘럼의 지속적인 개편작업이 추진하며 학과차원의 소식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