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저콤사 더트 게이츠 회장

『저콤은 앞선 기술력과 첨단 제품을 무기로 모빌 네트워킹 환경 구현에앞장설 계획입니다』

신제품 소개및 국내 네트워크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방한한 美저콤社 더트 게이츠(Dirt Gates)회장은 노트북PC등 휴대용 컴퓨터의 보급 활성화로 향후 기업체들의 네트워크 환경이 모빌 네트워킹으로 점차 변화할것이라고 예측하며 이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 네트워킹의 핵심은 휴대용PC와 네트워크를 접속시키는 PCMCIA형 카드라고 할수 있는데 데스크톱PC 대신 휴대용PC로 네트워크 환경을구축하기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저콤사는 최근 10Mbps 이더넷 및 1백Mbps 고속이더넷을 동시에지원하는 PCMCIA형 LAN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와관련,더트 게이츠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올해 1천1백만대의 노트북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10/100Mbps PCMCIA카드의판매가 기업체를 중심으로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게이츠회장은 『32비트를 지원하는 카드버스 타입의 제품을 올해말쯤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도시바·NEC·디지탈·컴팩 등 컴퓨터 업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트 게이츠 회장은 이와함께 33.6kbps급 PCMCIA형 모뎀과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카드도 빠른 시일내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회장은 한국 지사 설립문제에 관해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총판인 홍중하이텍을 통해 기술지원및 서비스 활동을 계속 펼칠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빌네트워킹 분야의 전문업체인 저컴사는 연간 매출이 2억달러 정도로 아직 소규모 업체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을 무기로 전세계 PCMCIA카드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美마이크로소프트,아메리카에어라인,「어니스트 앤 영 어카운트」 등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이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등 기업들과 협력관계에 있다.저콤은 최근 인천 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에 PCMCIA카드 공급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일주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