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세계 반도체시장이 총 1천4백93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최대 공급국은 미국이었고, 인텔과 삼성전자는 각각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램 분야에서대표적인 특화형 기업으로 꼽혔다.
24일 데이터퀘스트 및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인텔(1백31억7천2백만달러)·모토롤러(84억5천2백만달러)·TI(78억9천1백만달러) 등을 필두로 한 미국이 총 5백94억8천9백만달러 상당을 출하해 전년에 이어 여전히 반도체 1위국을 지켰다.
NEC(1백11억8천4백만달러)·도시바(1백DJR3백만달러) 등이 선전한 일본은5백92억4천3백만달러 상당을 출하,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고 삼성(83억2천9백만달러) 등 반도체 3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우리나라는 1백61억5천만달러로 3위를 지켰다.
국가별 반도체 출하액을 종류별로 보면 미국은 MOS마이크로 제품이 40.7%를 차지,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MOS메모리(22.9%)·MOS로직(15.4%) 등의 구성비를 보였고, 일본은 MOS메모리(40.6%)·MOS로직(16.1%)·MOS마이크로(13.
7%)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국의 반도체 매출이 안정적인 시장구조를 갖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MOS메모리(91%)·MOS마이크로(0.9%)·MOS로직(2.7%) 등으로 거의 대부분을 메모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품구조면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
주요업체별 매출구조를 보면 인텔이 전체매출의 94.1%를 MOS마이크로 제품에, 삼성전자는 90%를 MOS메모리 제품에 의존, 대표적인 특화형 기업으로 지목됐다.
이밖에 NEC·도시바·TI·모토롤러 등은 MOS메모리·MOS마이크로·MOS로직분야에 비교적 고른 매출분포를 보여 성공적인 복합형 기업으로 꼽혔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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