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BM PDMS 총괄 제임스 엘 라이언즈 이사

최근 국내에서도 제조업체들이 개발기간 단축, 품질 향상, 원가절감을 위해 제품정보시스템(PDMS) 구축에 점차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올연말경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PDMS 시장 점검을 위해美IBM의 제임스 엘 라이언즈 PDMS부문 총괄이사(42)가 방한했다.

그는 삼성자동차, 대우자동차와 현대중공업등을 돌면서 한국내의 유망고객사이트를 대상으로 자사의 솔루션 「프러덕트 매니저」 소개에 바쁜 일정을보내고 있다. 그를 만나 이 분야의 시장전망과 기술동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IBM의 PDMS 전략은 언제 본격화됐는가.

우리는 지난 83년 처음으로 차세대 설계프로그램을 내놓았고 89년에 컴퓨터통합생산(CIM) 프로덕트를 내놓았다. 94년 이후 이 분야의 사업을 단순한 SW 제품 중심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한 IBM은 올초 이를 바탕으로PDMS 버전인 「프러덕트매니저 3」을 내놓았다. IBM은 내년까지 이 분야 시장에서 세계1위를 지향할 것이다.

PDMS를 정의한다면.

간단히 말하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최적화및 비즈니스 데이터의 최적화를의미한다. 이 분야는 생산품이 시장에 출하되는 시기를 줄이는 문제와 관련해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있다. 특히 제조업에서 데이터 교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자연히 반도체 자동차등 전자·생산 관련분야에서 기반을 갖춘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향후 이 분야에서 높은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5년간 이 분야 세계시장 전망은.

2차원 설계분야는 느린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3차원설계시장의 성장은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반해 PDMS시장은 25∼35%의 성장을보일 것으로 본다.

이 분야에서 2∼3년내 이뤄질 가장 특징적인 기술전개는.

역시 인터넷이 PDMS 구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와 네트워킹의 혼합이 고객에게 최대의 이점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IBM의 PDMS 시장전략은.

각지역마다 고객의 요구가 달라 지역별로 구축 방법을 달리한다. 예를 들면 아시아 지역은 서비스, 유럽은 도큐먼트, 라틴아메리카는 도큐먼트 및 이의 변환, 北美는 환경설정(Configuration) 중심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히 고객의 요구에 따라 구축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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