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와 AS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워 정수기사업에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전자가 정수기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삼성전자·동양매직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정수기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정수기사업의 성패여부가 영업전략에 달려있다고 보고 대리점등 기존 판매조직을 활용하고 있는 삼성전자·동양매직과는 달리 대규모 방판조직을 별도로 구축, 정수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청호인터내셔널 등 전문업체에 정면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는 정수기 방판조직을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6백여개로 확대하고 4천여명의 판매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냉정수기에 이어 다음달초2백90만원대 냉온정수기 등 후속 모델을 속속 출시 연말까지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정수기를 향후 비전상품으로 선정한 바있는 삼성전자 역시 최근 가정과 업소를 동시에 겨냥한 콤팩트형 냉온정수기 출시를 계기로 기술력과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정수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만원대 저가 보급형 제품에서부터 1백만원대 고급형 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범위를 넓히고 전문점과 주부사원의 적극 활용, 대리점 판매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냉정수기를 포함, 6가지 모델의 정수기를 내놓은 동양매직 역시 보급형과 고급형을 내세운 제품양극화 및 유통마진을 줄인 가격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입지확대를 노리고 있다.
가전업계의 관계자들은 『가정용 정수기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 소비자들이 AS만족도를 중요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수기시장에서 가전업체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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