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지난 94년부터 최근까지 총 10억원을 투입, AC서보모터를 적용한 조립용 수평다관절 로봇(모델명 FBH4A시리즈)을 개발하고 6월말부터 시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LG산전이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브러쉬분진이 생기는 DC서보모터 대신 브러쉬가 없는 밀폐형 AC서보모터를 적용했기 때문에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조립은 물론 반도체 및 정밀기기의 조립공정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조립용 수평다관절 로봇에 비해 팔길이가 길어(1천㎜) 작업반경이 넓으며 로봇팔을 경량화하여 표준 이동시간이 선진제품과 대등한 수준인0.65초에 이르기 때문에 작업효율이 높게 설계됐다.
특히 로봇에 적용된 제어기기는 로봇의 동작제어 뿐만 아니라 내장 PLC(공정논리제어장치)의 입출력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등 최신 기능을 보유하고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조립용 수평다관절 로봇 시장은 올해약 1백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야마하·시바우라 등 일본제품이 점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LG산전이 독자기술로 일본제품과대등한 수준의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매년 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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