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도 15대 국회가 열린다.
PC통신에 정치 관련 정보와 포럼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PPI(소장 홍석기)가 이달 10일 천리안과 하이텔 등 PC통신망에 또 하나의 국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PPI가 온라인 상에 개원하는 「전자국회」는 의사당의 엄숙함도 없고특별한 형식도 없다.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24시간 내내 문이열려있다.
이 온라인 국회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공개성」. 누구나 PC통신망을 이용하면 15대 국회의 활동을 훤히 알아볼 수 있다.
전자국회를 이용하면 15대 국회의원 당선자 2백99명이 각각 국회에서 어떤발언을 했는지, 어떤 법안을 제출했는지, 그 의원과 관련해 어떤 보도가 났는지, 어떻게 지역활동을 하고 있는지 낱낱이 알 수 있다. 국민의 대표들이수행하는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눈」과 「귀」가 되는 것이다.
또 이같은 정보는 세계의 유명 정치서버와도 연결돼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소개된다.
「전자국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석기 소장은 『통신망을 이용한 정치의활성화는 선진 각국에서 이미 여러가지 방식으로 실험되고 있다』며 『온라인 통신이 정치인과 시민 간에 막혀있던 의사통로를 여는 창구로 활용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상에는 이미 30여개국의 가상국회가 열려있는 상태. 아직은 대부분실험적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미국의 상하 양원(www.senate.org/www.house.gov), 덴마크, 캐나다(www.parl.gc.ca/index.html) 등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PPI는 전자국회의 개원과 함께 미국 보우트링크(Votelink)사의전자투표 설계양식을 변경, 매주 4∼5개의 쟁점문항을 통신망 여론조사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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