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무선데이터사업과 종합물류망 사업을 연계 추진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한국통신은 최근 건설교통부에서 수주한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사업과연계하여 무선데이터통신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부가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신청요령을 통해 한국통신의 무선데이터사업 수행을 사실상 막아놓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8 내 달 중으로 완료될 신규 통신사업자 허가과정에는 3개의 무선데이터통신전국사업자가 탄생할 예정.
하지만 당초 사업준비를 착실히 해 왔던 한국통신은 정부가 개인휴대통신(PCS)과 발신전용휴대전화(CT-2)에만 중복신청을 허가함으로써 무선데이터사업은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은 이미 시험서비스를 시작한 무선데이터사업의 처리방향을 놓고 고심해 왔으며 최근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사업의 전담사업자로 지정되자 이를 탈출구로 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종합물류망은 PCS망, 무선데이터망,위성통신망 등을 결합해 구성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통신이 확보해 놓은 무선데이터통신, GPS(위성위치측정시스템)등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하는것이 사업추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통신의 이같은 계획은 통신서비스사업의 진입제한이 풀려 자유롭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무선데이터사업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장기적인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내 달이면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가 3개씩이나 생길 마당에 한국통신이 종합물류정보전산망에 들어갈 무선데이터망을 직접 구축하겠다는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적법성여부는 물론 중복투자라는 비난을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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