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용지 팩시밀리(PPF)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판매된 보통용지 팩시밀리는 총2만1천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체 팩시밀리 시장에서 보통용지 팩시밀리의 점유율도 급속히높아져 지난 1/4분기동안 판매된 8만6천여대의 팩시밀리 중 보통용지 팩시밀리가 약 25%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와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은 『보통용지 팩시밀리 신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올해 연말까지 전체 팩시밀리시장의 30%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50% 이상을 점유하며 감열지를 사용하는 팩시밀리를 급속히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보통용지 팩시밀리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이 감열지를 사용한 팩시밀리보다 성능이 뛰어난데다 최근 신도리코, 삼성전자, 대우통신 등이 가격을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낮춘 80만원대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소비자들의 구입부담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4분기 동안 업체별 보통용지 팩시밀리 판매현황은 삼성전자가8천여대를 판매해 수위자리를 지켰으며 신도리코가 5천6백여대, LG전자 3천5백여대, 대우통신 8백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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