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팩스밀리 수출 강화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팩시밀리 분야에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지난해부터 자사 제품이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의 유리한 조건이 성숙됨에 따라 올해를 「팩시밀리수출의 일대 도약기」로 삼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집중 공략해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80%이상 늘어난 4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통신은 수출전략 품목을 용도·가격대별로 11개까지 다양화해 외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적극 활용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춤으로써 제품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우통신은 향후 크게 늘어날 수출물량을 원활히 조달키 위해 지난해 10월 2개 라인으로 건설한 중국 천진공장의 생산라인을 상반기 안에 4개로 확대하고 올해안에 중국에만 연간 2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2개 더 세운다는계획 아래 현재 중국의 합작 파트너 및 지역을 물색 중이다.

또 생산원가를 더욱 낮추기 위해 팩시밀리 생산에 소요되는 하니스·코드·패킹자재 등 주요부품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는 한편 국내 부품업체 및협력업체와의 중국 동반진출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이와함께 대우통신은 중남미지역에도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팩스수출을 위한 해외 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지난해 유럽·중국·동남아 등에 총 25만대, 3천5백만달러어치의 팩시밀리를 수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말부터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늘기시작해 올 1.4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백40% 신장된 13만3천여대를 수출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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