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지쯔-히타치, "서기 2000년" 컴퓨터 인식오류 해결

일본의 후지쯔와 히타치제작소가 "2000년 문제" 해결을 위한 패키지 서비스사업을 실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2000년 문제란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들이 서기 2000년이라고 입력한 명령을1900년으로 잘못 인식해 발생하는 문제로 관련업무의 금리계산이 틀리거나납기일이 잘못되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업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컴퓨터시스템을 고쳐야 하는데, 일본 국내만도 그 시장이 1조엔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지쯔와 히타치는 오는 99년 이 시스템 변환 수요가 갑자기 늘어날 것에대비해 2000년 문제 해결 패키지 프로그램을 한발 먼저 내놓고 수주체제를정비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개별적으로 상담.해결해 주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패키지서비스는 이들 양사가 처음이다.

2000년 문제는 초기 컴퓨터개발 당시 메모리와 기억장치 등의 용량을 줄이기위해 연도표시를 뒷자리 두자릿수만 표시하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발생한것이다. 〈심규호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