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각종 기기의 메모리 백업용으로 사용되는 전기이중층 콘덴서의 수입대체에 본격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94년 일본 무라타사에서 관련 특허와 설비를 인수,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전기이중층 콘덴서의 본격 생산에 나서 국내시장을 주도해온 일본의 마쓰시타.NEC 등을 밀어내고 이 시장의5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수입대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전기이중층 콘덴서 "STARCAP"<사진>는 주로 VCR 및 오디오.무선전화기 등 고급형 전기.전자기기의 메모리 백업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콘덴서로 최근에는 일반 보급형 제품에까지 채용이 확산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전기이중층 콘덴서의 생산능력을 올 8월까지 월 2백만개로 늘리고 내년까지는 월 3백만개로 늘려 국내 수요증가세에 대응하는한편, 일본.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기이중층 콘덴서의 국내 수요량은 올해 약 1천8백만개, 97년 2천5백만개등 오는 2천년까지 평균 30%에 달하는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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