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전자파관련 시험설비 및 장비의 도입을 본격화하고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비이클체임버.전파모형실.계측시스템 등 전자파장해(EMI)와 전자파내성(EMS)관련시험설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동차 전자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전자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기의 오작동이나 기능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점차 강화되고 있는 유럽이나미국 등지의 까다로운 안전규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는 총 1백억원 정도를 투자해 오는 97년까지 남양면연구소에 전자파장해와 전자파내성을 측정할 수 있는 대형 전파무반사실(비이클체임버)을건립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에 섀시다이나모를 비롯해 주파수증폭기.대형안테나 등 장비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지난해부터 전자파 관련 시험설비 및 장비도입에 관한 검토에들어가 최근 오는 2000년까지 3단계 시설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총 60억원 정도를 투자해 올해 상반기에 설비 및 장비발주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아산만종합주행시험장 안에 모든 시험설비를 갖춘비이클체임버를 설립할 방침이다.
자동차의 전자화를 모토로 내건 삼성자동차도 올해 총 60억원을 투자해 전파모형실.전파계측시스템.섀시다이나모 등 관련장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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