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술자의 수작업에 의존해온 기존의 광케이블 접속방법을 대폭 개선한기계식 광섬유 접속장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광케이블 포설과 유지보수업무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대우통신.대한전선.삼성전자.LG전선 등 국내 4개 광케이블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 93년6월부터 1년6개월간 약 4억원을 투입해 기존 융착접속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계식 광섬유 접속장치 2종(단심용과다심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계식 광섬유 접속장치는 선진국 일부 업체들이 상용제품을 내놓고 있으나기존 융착방식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져 보편화되지 않은 첨단 기술이다.
한국통신은 이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작업을 완료했으며, 개발확인시험이끝나는 대로 표준 규격제안과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등을 추진, 올해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계식 광섬유 접속장치 개발로 그동안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최대난제 중의 하나로 꼽혀온 가입자망의 광케이블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으며,정밀가공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광부품 산업의 활성화에도 적지 않게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온 접속장치를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30억원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그동안 광케이블 접속은 융착접속기(Fusion Splicer)라는 고가의 정밀장치를이용해 신뢰성 높은 전문 작업자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는데, 접속소요시간이 길고 지속적인 외부전력의 공급이 필요한 데다 한번 접속이 이루어진부분은 다시 접속할 수 없어 광케이블을 잇는 데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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