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수입차 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수입차 판매는 한.미자동차협상 에 따른 세금감축과 외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올해보다 90% 이상 늘어난 1만3천3백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벤츠.BMW 등 독일차의 수입은 올해보다 1백25%이상 증가、 5천4백대에 이를것으로 예상되며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도 올해보다 90%증가한 2천7백여 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수입이 올해보다 1백%이상 증가한 9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까지 수입차비중이 가장 컸던 미국차는 올해보다 31% 증가한 3천3백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협회는 디젤승용차와 대형 왜건 등 일부 차종에 대한 수입선다변화 해제로 그동안 수입 실적이 없었던 일산 자동차도 내년에는 9백50여대 가수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수입차판매실적은 지난 93년에는 1천9백62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 3천9백3대가 판매됐고 올해에는 6천8백80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해마다1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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