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학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정보산업 전문인력을 양성 하는 전문대학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내년 3월 개교하는 동명정보대학의 초대 총장자리에 오른 성기수박사(61)는동명정보대학이 정보전 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성총장은 이에 대한 이유로 "졸업과 동시에 산업현장에서 정보관련업무를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에 교육의 초점을 두고 있으며 편입학과 학과이동의 벽을 없애 평생교육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체와 연계활동에 대해서는 "쿼터제로 일정수의 산업체인력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인턴십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중소기업에 실질적 인도움이 될 수 있는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MIT공대처럼 이 대학을 울산.창원 등 기계공업지역 중소기 업의 부품생산 및 설계기술 수준을 높이는 센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총장은 또 "동명정보대학이 앞으로 창원 기계공단, 울산의 현대자동차 및녹산의 삼성자동차 등 이 지역 기계공업의 시뮬레이션 센터로 역할을 수행 할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이 대학은 97년 중반에 자체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현재 본관에 구축해 놓은 T1급 네트워크장비를 내년말까지 45MB급으로 교체, 교내는 물론 외부의 각종 기관과 정보교환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 성총장은 이러한 시설이 완비되기 전까지는 컴퓨터통신망을 이용, 대전 과학기술원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우리나라를 짊어질 정보산업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데 남은 생애를 바칠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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