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가 PC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키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인 피 닉스 테크놀로지사의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주기판, 칩세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한데 이어 BIOS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피닉스의 주식 6%를 1천90만달러에 매입함으로써 PC분야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있게 됐다.
BIOS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운용체계의 신호 변환 과정을 거쳐 다양한 하드웨어를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로 피닉스는 이분야 시장 점유율이 30 에 달하고 있다.
인텔이 피닉스 주식 일부를 매입한 것은 따라서 자사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다른 하드웨어의 호환성을 높임으로써 PC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향후 최소 7년간 피닉스의 BIOS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받아 자사 가생산하고 있는 주기판에 탑재해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닉스는 BIOS 소프트웨어를 다른 칩 및 주기판 생산업체들에도 이 미라이선스 주고 있는 입장 등을 고려해 인텔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의 주식 매각은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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