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온라인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독일의 거대 미디어그룹과출판그룹들이 뒤늦게 폭발하고 있는 온라인서비스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거대한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컴퓨서브와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자사의 MSN을 통해 독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독일 온라인서비스업체 중에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악셀 스프 린거, 베텔스만, 부르다 등 3개업체. 이들업체는 연일 각종 매체를 통해 온라인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독일 국민들에게 집이나 사무실에 서 컴퓨터 앞에 앉아 각종 뉴스나 여행정보, 교육정보는 물론이고 홈뱅킹, 홈쇼핑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서비스 계획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들중 가장 앞선 업체는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베텔스만.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최대 온라인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사와 합작으로 온라 인서비스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텔스만은 이를 통해 야심찬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 회사는 독일 온라인시장에서 20~25%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이 회사의 마르크 뵈스너 사장은 "우리는 내년말경에 유럽에서 20만 가입 자를, 90년대말에는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베텔스만에 맞서는 또 다른 거대 온라인서비스회사는 부르다 퍼블리싱그룹 의 유럽 온라인사,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15일에 서비스를 실시했다. 유럽온라인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3개국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안에 3백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 온라인은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베텔스만 등 경쟁업체들에 맞서 가입자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독일 업체들이 최근 들어 온라인서비스사업에 이토록 열성을 보이는것은 지난 8월 MSN을 통해 이 시장에 진출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때문 이다. MS가 새로운 운용체계인 윈도95에서 바로 연결, 접속할 수 있는 MSN의 위협 외에도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즉 독일의 온라인시장이 막 태동하고 있고 이것이 앞으로 황금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다.
독일 최대 출판그룹인 베텔스만사는 올해 독일 온라인시장 규모는 8억9천5 백만마르크에서 90년대 말에는 15배이상 증가한 1백30억마르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유럽전체 온라인시장에서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한다는 것이다.
베텔스만의 이같은 예측은 현재 태동하고 있는 독일의 온라인시장의 미래 를 어느 정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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