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 영상사업 앞다퉈 진출

케이블TV 프로그램업체(PP)의 영상음반소프트웨어 시장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카툰네트워크.영유통. GTV.코오롱.두산수퍼 네트워크 등 케이블TV PP들은 최근들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음반.비디오 프로테이프.CD롬타이틀 등 영상음반분야에 뛰어들거나 진출채비를 서두르고있다. 이처럼 케이블TV PP들이 영상음반사업에 앞다퉈 참여하고 있는 것은 방송 을위해 이미 확보해 놓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제작비및 판권료 부담 을줄일 수 있는데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내년부터 영상음반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 본격적인 사업활동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영상음반 관련시장에 파란을 일으킬전망이다. 만화채널 투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리온카툰네트워크는 영상사업단내 음반사업부를 통해 내년부터 만화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과 만화주제가 모음곡, 만화주제가를 재즈.댄스풍으로 재편곡한 기획음반 등을 대거 내놓을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내년 어린이날 출시를 목표로 6억원의 제작비를 투입, 국내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뮤직쇼"를 한글및 영어버전으로 제작, 국내 시판및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이를 다시 음반및 CD롬타이틀로 제작키로 했다. 투니버스는 또 만화를 이용한 영어학습 프로테이프인 "둘리의 배낭여행"을 제작, 셀스루(소비자직접판매)시장에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CD롬타이틀 로 제작할 계획이다.

여성채널 GTV는 문화사업팀내 음반사업부를 통해 내년부터 가요제작및 해 외라이선스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내년 1월에 3인조 댄스그룹 1팀과 남자 솔로 가수 1명의 데뷔앨범을 발매하는 한편 현재 제작중인 만화영화 "아마게 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출반할 계획이다.

GTV는 또 내년부터 외화팀을 통해 외화를 수입, 극장개봉과 함께 프로테이프로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음악채널 뮤직네트워크의 계열사인 영유통은 소프트사업부내 "크림레코드" 를통해 5인조 록그룹인 "Girl"의 데뷔앨범을 출반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가요제작을 본격화해 2,3월께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대거내놓을 계획이다.

교양채널인 코오롱A&C를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은 영상사업단을 통해 교육 물.기획물 등을 출시하는 한편 A&C를 통해 수입 또는 제작된 프로그램을 프로테이프에 담아 출시할 방침이다.

이외에 교육채널인 두산수퍼네트워크는 이미 확보해 놓은 학습용 프로그램 등을 프로테이프에 담아 내년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시장조사 를 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는 자체 제작한 기획물이나 해외에서 판권을 구입 한 프로그램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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