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자판기 보급확대내년 5만대 새로 설치가족계획협90년 이후 지난해까지연 6천대 미만이던 콘돔자판기 보급이 올해들어 1만여대로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콘돔자판기 시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콘돔자판기 수요물량의 거의 전량을 소화해 오던 대한가족계획협회(회장 김용완)가 최근 서울시내 1백15개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 콘돔자판기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콘돔자판기 설치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함에따라 콘돔자판기 보급은 더욱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대한가족계획협회는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철도청 등 관련기관과 콘돔자판기에 관한 업무협의를 이달안에 마치고 내년초부터 자판기를 설치키로 했다.
가족계획협회는 또 호텔과 여관 등 전국 2만여개 숙박업소 객실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화장실 및 24시간 편의점에도 콘돔자판기 설치를유도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부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내년에신규로 5만대를 보급、 총 보급 물량을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족계획협회에 콘돔자판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대한벤딩은 최근 기존 제품의 경우 손으로 당겨야 제품이 투출되던 수동식에서 탈피、동 전만 투입하면 자동으로 제품이 투출되는 전자식 자판기를 개발、 향후 이 제품으로 대체키로 했다.
현재 콘돔자판기는 전국에 5만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지난해 8월부터 서울.부산 등 대도시 지역 호텔 객실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객실용 콘돔자판기가 4만5천여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천여대는 지하철 역화장실、 극장、 대형 유흥업소 등에 설치돼 있다. 이들 5만여대의 콘돔자판기를 통해 연간 6백만여개의 콘돔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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