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윈도우95" 판촉전이 뜨겁다.
겨울철 특수를 겨냥해 소프트웨어 유통사가 기발한 방법의 윈도우95 판촉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윈도우95를 판매하면서 메모리를 끼워파는 것부터 키보드나 응용SW 등 관련제품을 함께 판매해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까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총동원 되있다. 또 기간을 정하지 않고 장기간 가격파괴 행사와 판매축제를 실시해 판매를 유도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윈도우95 판촉전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는 삼테크, 인포텍, 소프트라인, 소프트타운 SBK, 삼성전자 등 소프트웨어 유통사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그룹계열사 관계를 청산한 삼테크는 윈도우95 판매에 사활을 걸고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밀어부치고 있다.
삼테크는 한글윈도우95에 메모리를 묶은 패키지상품을 마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테크는 윈도우95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최소한 16MB 이상의 메모리를 갖춰야함에도 불구, 대부분의 PC사용자가 8MB정도의 메모리가 설치된 PC를 사용중이라고 판단해 메모리 패키지상품을 기획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제품을 취급하는 SW전문유통사 인포텍은 윈도우95 전용 키보드인 내추럴 키보드를 판매해 한글윈도우95 판매를 촉진시키는 독특한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인포텍이 공급하는 내추럴 키보드는 여러번 키보드를 눌러야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이고 손목의 피로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 특히 윈도우95 명령 을 단숨에 처리해주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윈도우95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소프트라인은 12월부터 "95윈터 가격파괴전"이란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8배속 CD롬 드라이브 등 최신제품 을할인판매해 한글윈도우95의 판매를 촉진시키고 있다.
소프트타운도 한글윈도우95 출시에 맞춰 "바람, 바람 대축제"를 실시, 손님끌기에 한창이다.
소프트타운은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한글윈도우95를 구입한 사람이 설치를요청하면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직접 파견해 시스템에 설치해 주는 파격적 인고객서비스를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타운은 5백여명의 아르바이트학생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늦게 MS총판사로 등록한 SBK도 윈도우95 발매를 계기로 만만치 않은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글윈도우95에 윈도우95 전용 백신프로그램과 그래픽SW인 코렐드로6을 비롯, 윈도우95 교육비를 50% 할인해주는 쿠폰 등을 한데 묶은 패키지상품 "소프트뱅크 스페셜"을 제작해 한글윈도우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최근 SW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윈도우95용 훈민정음을 판매하면서 메모리를 끼워파는 방식으로 제품을 팔고 있다.
삼성은 한글윈도우95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남일희 기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5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