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는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냉장고、 세탁기 등 5대 가전을 대상으로 추진키로 한 부품공용화사업을 내년에는 수출전략품목과 미래 수출 유망품목、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한 품목 등으로 확대키로 하고 가전3사와 상시 협의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2일 전자공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가전3사의 부품공용화사업을 단순히 원가절감과 수입대체 차원의 소극적 접근방식에서 수출증대와 소비자 편의성에초점을 맞춘 업계의 총체적 사업으로 전개키로 하고 대상품목과 일정 마련에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흥회는 관련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내년 사업 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부품공용화사업을 계기로 부품산업을 고도화、 일본 처럼 부품을 통한 수출의 고부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수출 주품목인 5대 가전외에 *수출전략품목 *미래수출 유망품목 등으로 부품공 용화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업의 산업화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을 고려한 사업 병행도 절실하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편의성에 주안을 둔 부품을 업계가 공동 개발、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가전3사의 5대가전 52개 부품에 대한 부품공용화 사업은 전자업계의 총체적 사업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 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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