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디지털기술의 발달에 따라 컴퓨터 네트워크가 전세계로 확산되어 가는데 대응하거나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기업을 지향한 첨단사업을 전개해 가고 있는 DDI도쿄포켓전화, 반다이, 후지제록스등 3사의 디지털시대 개척 노력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영컨설턴트인 다구치 요시아키는 디지털시대의 기업은 네 사람의 지적전 문직업인이 있으면 충분히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네사람 의지적전문인이란 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먼저, 네 사람 중의 한사람은 어느 분야, 어떤 형태의 회사라 해도 기업 경영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경영자로서의 지적전문직업인을말한다. 그다음 한 사람은 지적재산권(특허권 등)을 관리하는 지적전문직업인이다.
네트워크시대가되면 제품의 개발을 비롯해 생산까지 모두 회사 밖에서 하게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 오히려 개발부문이나 생산부문을 사내에서 안고 있지 않고 기업을 홀가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럴 경우 사외의해당분야 우수한 전문기술인을 채용해 최첨단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적재산권만은 확실하게 잘 관리해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 가서 회사에 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판매부문도 본사가 직접 운영하면 오히려 얽매이게 될 우려가 있다. 디지 털시대에는 상품에 따라서 자유롭게 판로를 바꿔 갈 수가 있으며, 또 바꿀수없으면 안된다. 그런데 자체적인 판매부문을 가지고 있으면 판로변경이 간단치 않게 된다.
예를 들면, "이 상품은 화장품류 취급업자에게" "이 상품은 통신판매업자 에게" 하는 식으로 그때 그때 상품의 성격에 따라 가장 적당하고 좋은 판로 를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 채권 관리만은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중요한 매출금이나 이익이 확보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또 한 사람은 채권관리 등에 관한 지적 전문직업인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 한사람은 인력관리를 하는 지적전문직업인이다. 디지털시대의 기업 은개발, 생산, 판매, 나아가 인력활용측면 등에서 외부에 의존하는 비율 이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사외의 관련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개인 등과의 절충 을비롯해 채용하고자 하는 인력을 사외로 부터 데려 올 수 있는 능력이 회사 에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사람이 인력관리를 담당하는 지적전문직업인인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기본적으로 경영자, 지적재산권관리전문인, 채권관리전문인 인적자원관리전문인 등의 네사람으로 기업을 운영해 가게 될 것이라고생각한다. 종업원수가 1백명되는 회사가 있다면 네사람이 정규사원이고 나머지 96명은 임시직이라는 형태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 혹은 세계에서 이 일 을시키면 가장 잘한다는 사람을 데려오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영자도 기업규모를 크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가치관이 바뀌게 될 것이다. 매출액 1천억~2천억엔 규모의 기업이라면 적어도 이 네사람 의 지적전문직업인이 있으면 운영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다구치는 말한다. 지적전문직업인 4명만 있으면 기업이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 면기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4명 능력이 우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산업화 사회에 있어서는 조직 속에 파묻혀 있는 것으로 끝나고있던 개인도 디지털사회가 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해 개인의 독자성을 발휘하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