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의 전자식 안정기가 신조명기기 보급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효율 적인 에너지사용을 위한 신조명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핵심 부품인 안정기의 효율을 얼마나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신조명기기 보급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정부는 녹색조명운동(GLP)을 통해 우리나라 전력소비량의 18% 정도를차지하는 조명부분 전력소비량을 향후 5년동안 20%를 감축、 오는 2000년 에는 92년수준(한국전력 판매기준、 12만9천6백91GW H)으로 떨어뜨린다는계획을 마련했다.
이같은 감축량은 1백만KW급 발전소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며 연간 이산화 탄소 2백16만톤.황산화물 1만2천5백톤.질소산화물 7천6백톤의 배출량을 감소 시켜 환경개선효과도 얻게된다.
이러한 정부의 조명부분 전력사용량 감축 및 환경개선사업의 첨병으로 고 효율의 전자식 안정기의 역할은 한층 더 중요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안정기는 형광등의 특성에 맞춰 개발되는 단순기능 부품으로 취급 돼온 것이 사실이나 고효율 조명기기를 중심으로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반도체소자를 이용한 전자식 안정기는 재래식 안정기와 달리 출력을 고르게 조정할 수 있음은 물론、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기 자체의 전력소모도 15~25%나 줄인다.
전자식 안정기는 또 고주파로 작동되기 때문에 재래식 안정기에 비해 초당 3백배 이상의 반짝임으로 빛의 고품질화를 실현、 사용자의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줄 수 있으며 보호회로의 내장으로 과전류 등에 대한 안정성도 뛰어나다. 현재 일반화돼 있는 40W 2등용 재래식 안정기를 32W 2등용 전자식 안정기 로교체할 경우 당장 전력소모량이 31W가 줄어들고 연간 전기요금도 1만5백40 원이 절약된다. 교체시 요구되는 연간투자비인 5천7백50원(재래식에 비해 1천7백10원이 추가)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연간 8천8백30원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실현할 시에 예상되는 단순투자비 회수기간은 약 3.1년으로 연간 점등시간을 4천시간으로 계산할 때 고효율 전자식 안정기의 평균수명이 최소 4 5년 1만6천시간 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절약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분석 된다. 이와 함께 40W 2등용 재래식 안정기를 32W급 2등용 전자식 안정기로 교체 할경우 연간 환경저해물질의 발생량도 이산화탄소 53.7kg.황산화물 3백11.2 g.질소산화물 1백89.1g이 감소됨으로써 부가적인 환경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전자식안정기를 쓰지 않고 자기식 안정기가 갖는 단점인 온도상승효과를 개선한 에너지효율 3등급 이상의 절전형 자기식 안정기로 교체할 경우에도 당장 13W의 전력절감과 연간 2천8백60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22.5kg.황산화물 1백30.5g.질소산화물 79.3g을 줄일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고효율의 전자식 안정기가 인간본위의 첨단조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 국내 업체들도 그동안의 가격을 앞세운 시장점유 경쟁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연구개 발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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