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양국이 일본의 간이휴대전화(PHS) 표준방식 공개정도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PHS 표준방식의 공개 정도가불충분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일본의 통신서비스.기기관련 업계단체 인 "전파산업회"가 지난 27일 민간기업의 활동을 방해한다며 미정부에 대해 항의했다는 것이다.
통신분야의 마찰에서 일본업계가 이처럼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은 이례적 인일로 앞으로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발단은 미통상대표부 USTR 가 워싱턴에서 지난달 말 가진 협의에서 "일본의 전략은 배타 적이어서 미국기업의 이익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 이에 대해 일본 우정성은 "문제의 규격은 심의회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충분히 공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에 미국측 비판을 반박한 전파산업회는 전신인 전파시스템개발센터(RC R)시절부터 우정성이 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PHS 규격 마련작업등을 민간측 표준화단체로서 담당해 왔다. 이 산업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정부의 비판 이 아시아에서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PHS도입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찰의 배경에는 일본이나 아시아에서의 PHS 시장경쟁에 뒤늦게나선 미국 기업의 불만이 깔려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측이 이같은 대외 강경자세를 유지한다면 PHS등을 둘러싼 시장경쟁 에서 미기업의 이미지는 한층 더 나빠질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않아 향후 UST R의 대응이 주목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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