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T&T는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타임 워너사에 대한 투자추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미 "뉴욕 타임스"지는 AT&T의 로버트 앨런 회장의 말을 인용, 최근 일부언론에 보도된 AT&T의 대타임워너 투자계획은 그동안 떠돌던 풍문일 뿐으로 AT T는 케이블TV업체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일체의 제휴나 인수도 하지 않을것 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그는 또 3개 사업부문 분할작업이 빨라야 내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이에 노력을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TV사업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AT&T의 관계자도 제휴가 양사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타임 워너가 현재계류중인 US웨스트와의 소송이 원만히 타결될 때까지는 어떠한 협상도 있을수없을 것이라고 강조, 앨런 회장의 말을 뒷받침했다.
업계에서는 AT&T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타임 워너의 부채청산 요구 가절실하고, 구체적인 투자금액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들어 양사의 제휴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AT&T가 타임 워너에 20억~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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