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전 대기업들이 내년부터 시작될 민자유치 경전철사업에 적극 나서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 등 산전업체 들은 내년 3월말로 예정된 경전철 차량시스템 선정을 앞두고 전담팀을 구성 、기술제휴선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경전철 사업을 발전분야와 함께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데다 기술 축적을 통한 중국 등 제3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산전은 그룹차원에서 서울~하남간 경전철 건설 민자유치사업에 참여키로 공식발표함에 따라 차량시스템.역무자동화시스템.신호.통신 등 경전철 관련기술도입및 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산전사업부 교통팀을 중심으로 경전철 등 관련사업을 위해 기술제휴선인 독지멘스사와 시스템문제 등을 검토、 그룹의 경전철사업 참여 가확정되는대로 시스템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대전자 역시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경전철사업 참여가 본격화됨 에따라 전담팀을 구성、 지하철역무자동화시스템.신호설비 등의 공급경험을 토대로 시스템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전자.한진정보통신도 차량제작사인 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계열사와 함께 경전철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역무 자동화시스템.신호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건설에 나설 경전철 민자유치사업은 서울~하남간 10.5km 구간에총2천2백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산~김해간 26.3km에는 총 5천5백56억원 이소요되는 대규모사업으로 내년 3월말 선정될 차량시스템에 따라 전자전기 통신설비의 기종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경전철사업 기본계획에서 경전철 차량시스템의 기술적 공통 사항으로 *비동기형 교류전동기를 채용하고 *전압원방식의 인버터를 사용하며 *구동용 전력반도체는 IGBT *차량 보조전원장치로 IGBT를 사용한 PWM 방식의 정전압.정주파수 인버터 채용 *컴퓨터를 이용한 전차량의 제어 및감시가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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