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코 엡슨은 대만의 남아공업과 액정디스플레이(LCD)의 주재료인 컬러필터 사업에서 제휴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엡슨은 생산기술을 공여하고 양산체제가 갖춰지는 대로 남아공업에서 제품을 공급받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엡슨은 생산체계를 대만으로 이전, 설비투자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CD분야에서 일본과 대만 기업간의 생산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엡슨이 남아에 공여하는 것은 독자개발한 액정의 구동전극 위에 컬러필터 를적층형성하는 기술. 남아는 기술료를 지불하며 양산개시 후에는 엡슨에 일정량의 컬러필터를 저가로 공급하기로 되어 있다.
엡슨은 주력 MIM방식 LCD용 컬러필터를 전량 자체조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남아로 부터 컬러필터를 공급받을 필요가 없지만 내년 이후 STN방식 LCD의 컬러화를 추진할 경우 컬러필터의 증산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른 투자는 수 십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LCD의 가격하락으로 투자회수가 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엡슨은 이미 남아의 STN방식 LCD공장에 기술인력을 파견, 컬러필터의 생산 기술 이전작업에 착수했다.
남아는 내년중 양산공장을 본격 가동, 자사에서 생산하는 STN방식 LCD용으 로사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PC조립업체 등에 공급할 목적으로 올들어 STN 방식 LCD및 D램의 생산에 나섰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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