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는 최근 유럽연합(EU)이 CD롬드라이브에 대한 HS번호분류를 컴퓨터류에서 음향기기류로 개정함에 따라 동품목의 관세인상으로 대EU CD롬 드라이브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HS번호를 종전대로 환원해줄 것을관계기관을 통해 EU측에 요청키로 했다.
15일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EU가 지난 3일 CD롬드라이브를 CDP나 CD-I 등과 같은 음향기기류로 품목분류하고 HS번호를 컴퓨터류(8471)에서 음향기 기류(8521-9000)로 개정공고함에 따라 관세가 무관세에서 14%로 자동상향조정돼 국내업계 EU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공업진흥회는 CD롬드라이브가 사운드카드나 MPEG카드없이는 기능발휘 가어렵고 컴퓨터환경에서만 구현되는 컴퓨터주변기기임에도 불구하고 EU가 HS번호를 음향기기류로 개정한 것은 기술적으로 불합리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자공업진흥회는 CD롬드라이브가 내년부터는 컴퓨터분야의 단일 품목으로 모니터에 이어 수출규모가 가장 큰 유망품목으로 부각되고 있어 이번HS번호개정에 따른 관세인상으로 대EU수출타격은 물론 관련중소기업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전자공업진흥회는 CD롬드라이브의 HS번호를 종전대로 환원해주 되이의 실현이 어려울 경우 HS번호개정에 따라 상향조정된 관세징수를 최소한내년말까지 유예해줄 것을 관계기관을 통해 EU측에 요청키로 했다.
<모 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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