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SW 전시회인 컴덱스(COMDEX)는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자향후 1, 2년간 산업의 흐름을 미리 짚어볼 수 있는 몇안되는 세계적인 종합전시회 중 하나다.
지난 4월에 열린 춘계 컴덱스에서는 32비트 운용체계 시장의 대권을 놓고윈도95와 OS/2워프가 세기의 대결을 벌였으며, 94년 추계컴덱스에서는 네트 워크와 모빌솔루션이 성황을 이뤘다.
또 지난 93년 컴덱스에는 인텔과 사이릭스, AMD가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 을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92년에는 윈도3.1과 OS/2, 90년에는 랩톱과노트북PC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컴퓨터업계가 컴덱스를 컴퓨터산업의 청사진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도컴덱스의 흐름이 곧바로 세계 컴퓨터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컴덱스에서 자신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한편경쟁업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취합, 내년도 시장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뜨거운 탐색전을 벌이기도 한다.
컴덱스는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열리는데 이중 가을에 열리는 추계컴덱스 COMDEX Fall 는 참가업체수나 신제품 출품, 관람객수 등 모든 면에서 봄에개최되는 춘계컴덱스(COMDEX/Spring)보다 전통적으로 규모가 크다.
올 추계컴덱스의 전시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올해는 전시회장이 3개소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예년보다 관람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공식전시장 이외에 인근호텔을 이용해 전시한 업체도 많기 때문에이들을 모두 찾아보려면 5일동안 꼬박 찾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하다.
컴덱스의 주최는 지난해까지 인터페이스그룹이 주관해왔으나 인터페이스그 룹을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전격 인수, 올해부터 소프트뱅크컴덱스(SCI)가 주관이 돼 행사를 치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컴덱스 인수를 계기로 컴덱스를 세계 컴퓨터 산업의 향방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컨퍼런스부문을 대폭 강화해 세계 컴퓨터산업에서 컴덱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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