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미 전자설계자동화(ED A)툴 업체인 뷰로직사가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방한한 뷰로직사의 앨런 J 하노버사장 47 을 만나 한국 시장과 정책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뷰로직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별로 영업적 성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렇다. 그러나 이제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시장이 된만큼 최근 영입한 김외봉 지사장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 다. -구체적인 계획은.
*방한 첫날인 7일 대전 KAIST를 방문、 5백만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공급 각서를 교환한 바 있으며 20개 대학에 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연세대에 프로그램을 기증하고 이를 통해 뷰로직툴을 이용한 EDA분야를 경험하는 학생들을 늘려가도록 하겠다. 내년 3월께 교수양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서 매년 한번씩 미니 EDA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는 케이던스.멘토.시높시스코리아등의 순으로 EDA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뒤늦게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뷰로직으로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뷰로직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95를 발표하기 2년전부터 함께 새로운OS환경의 프로그램 작업을 해왔다.
윈도95、 윈도NT3.1등에서 사용되는 툴의 개발이 그 결과이다. MS사의 환경에 적응하는 EDA툴은 뷰로직이 유일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내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뷰로직의 경쟁자들에 대해 언급한다면.
*케이던스.멘토.시높시스사는 우리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이다. 케이던스는IC 레이아웃에、 멘토는 PCB에、 시높시스는 신시시스(Synthesis)에 강하다.
우리는 케이던스 개발자들과 공동연구하며 멘토 툴 공급자는 우리의 툴을 공급하고 시높시스는 그들의 툴을 우리에게 보내온다.
-한국에서 주요고객과의 접촉은.
*삼성.현대등 대기업들과 만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대리점을 설치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한국의 EDA분야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전자분야 설계는 버틈업(buttom up)방식이나 미들아웃(middle out)방식 보다는 톱다운(top down) 방식으로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노버 사장은 뷰로직이 11년전에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6백명의 회사로 성장 했으며 지난해 1억1천8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전자업체들이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ASIC(주문형 반도체) 분야의 기술을 바탕으로 출발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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