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국내 주전산기 업체로는 처음으로 고속 중형 컴퓨터인 국산 주전산기Ⅲ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국산 주전산기Ⅲ인 "SSM-8000" 기종은 정부와 국산 주전산기업계가 공동으로 총3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시스템 으로 기존에 보급되던 국산 주전산기Ⅱ 보다 2.5배 정도 성능이 향상된 제품 이다. 삼성의 국산 주전산기 Ⅲ인 "SSM-8000" 기종은 인텔의 90MHz급 펜티엄 프로세서 P54C 를 듀얼 방식으로 최대 8개까지 병렬로 연결、 신문지 3만7백 페이지、 2백자 원고지 12만2천장에 해당하는 대규모 정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인텔 프로세서의 표준 프로토콜인 "MESI"와 공유 메모리 방식의 멀티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초당 4백80MB 대역의 시스템 버스를 채용하고 있다. 또 FDDI、 SCSI등의 장치를 충분히 활용할수 있도록 초고속 입출력 시스템도 장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와함께 각종 보드에 진단 전용 프로세서를 장착、 에러 감시 및복구 작업이 수월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이 개발한 국산 주전산기Ⅲ는 기존의 국산 주전산기Ⅱ와 호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운용체계로 "유닉스웨어 2.0"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내년 하반기까지 1백33MHz 프로세서를 채택한 업그레이드 기종을 발표하고 이어 97년중에 P6(펜티엄 프로) 시스템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이 국산 주전산기Ⅲ기종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국산 제품이 본격 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으며 다른 국산 주 전산기업체들도 국산 주전산기Ⅲ의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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