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PC 세계전략품목으로 육성

삼성전자는 노트북PC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0년까지 세계 3위권 내에 진입시킨다는 목표아래 연구개발(R&D)확충과 함께 노트북PC 핵심부품 의자체개발、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확대 및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대만과 미국에 노트북PC연구소를 설치、 수원사업 장의 노트북PC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노트북PC의 R&D를 강화해 최신기술 및정보의 신속한 피드백을 통한 기술력 및 정보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기능과 통신기능을 강화한 월드베스트 노트북 PC를 조기에 출시키 위해 모든 개발력을 집중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우선 기존 노트북PC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대폭 줄어든 신제품을 내년초 세계 시장 에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과 미 투자업체인 AST사가 갖고 있는 노트북 관련 핵심부품 및 1백 90건의 특허를 활용해 80% 이상의 부품자급률을 확보해 세계적인 제품경쟁 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지난해 12% 수준에 불과한 자가브랜드 비중을 올해에는 30%선까지 끌어올리고 점차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재 미국 일변도의 수출에서 탈피해 유럽 및 동남아시장을 공략、 수출시장을 다변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AST의 브랜드 및 R&D센터、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해 현지 상품기획 및 개발、 생산、 마케팅 노하우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제품 의물류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현지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은 수출확대에 따른 생산물량확보를 위해 현재 3개의 노트북PC생산라인을 연말까지 5개라인으로 늘려 현재 월 1만대 수준에서 3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96년에는 생산라인을 총 10개로 확장키로 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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