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이 1백엔당 7백30원대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엔 저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자분야를 비롯한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은 3일 현재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인 7백39원44전을 기록하는 등 엔저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전자.자동차.일반기계 등 국내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다. 전자산업중 반도체의 경우 D램 품귀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커다란 타격은 우려되지 않으나 가전산업과 전자부품산업、지난해 이후 수출주력화에 나서고 있는 일반기계분야는 수출경쟁력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엔저에 따른 일본산 자본재의 수입증대는 지난 94~95년 대대적인 설 비신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업이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자본재와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 구조조정을 계속해 나가면 환율변동으로 인한 급격한 경기하락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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