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도시바 등 일본의 대형반도체업체들이 잇따라 설비투자계획을 재차 상향조정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가 내년 3월 마감95회계연도 반도체사업 설비투자액을 연중 수정액인 1천3백억엔에서 지난주1천6백억엔으로 재차 증액한데 이어 최근 이 분야 최대업체인 NEC도 수정 액인 1천8백억엔보다 3백억엔 많은 2천1백억엔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NEC 의연초계획액은 1천5백억엔.
NEC는 또 96회계연도 설비투자액을 2천억엔 전후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NEC 도시바를 비롯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전기 후지쯔 등 5대업체의 95년도 설비투자액은 최초로 8천억엔대를 돌파한 8천4백억엔에 이르러 이전 사상최 고인 84년도의 6천1백90억엔을 훨씬 웃돌게 됐다. 이들 업체가 설비투자액을 계속적으로 증액하는 것은 PC 및 이동통신분야의호황을 배경으로 반도체의 수요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NEC는 국내 생산거점인 야마가타현의쓰루오카공장내에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 하고 NEC규슈의 생산력 증강을 앞당기는데 증액분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도시바는 증액분을 주로 자국내 욧카이치공장에 투입, 64MD램 라인 설치계획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양사는 설비투자액의 증액과 함께 95년도 매출목표액도 상향수 정했다. 도시바는 당초 계획인 9천5백억엔보다 2백억엔 많은 9천7백억엔으로 늘렸다. NEC는 당초계획인 1조5백억엔보다 2백억엔 많은 1조7백억엔으로 확대했으며이에 따라 96년도 생산목표도 당초의 1조4천억엔에서 1조5천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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