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주지역 조립PC업체들이 잇따라 메이커와 중견 PC업체들의 대리점으 로전환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의 조립판매에 치중해오던 광주.전주지역 토착 상인들이 최근 대기업이나 중견 PC업체들과 대리점계약을 맺고 이들 회사 제품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조립PC의 경쟁력 약화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세 진컴퓨터랜드의 진입설이 구체화되면서 이지역 조립PC업체들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 최대의 컴퓨터집단상가인 반도상가에서 오랫동안 조립PC 사업을 펼쳐 온유진이 최근 엑스정보산업의 대리점으로 전환한 것을 비롯 금당 반도 평화 민제 패밀리 등이 최근 PC메이커의 대리점권을 획득、 메이커PC 판매에 들어갔다. 금당은 삼보컴퓨터와、 반도는 삼성전자와 각각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평화는 큐닉스、 민제는 현대전자、 패밀리는 대우통신의 대리점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반도상가 관계자들은 "상가내에서 어느정도 자금력을 갖춘 업체들은 이미 대부분 PC메이커 대리점으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조립PC 상인들도 올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대리점전환이 이루어 져이 지역의 PC대리점이 지난해에 비해 40여개 늘어났다.
전주시청 뒤편에 있는 제일정보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그린OA가 삼성전 자대리점으로 간판을 바꿔 단 것을 비롯 올들어 많은 조립PC업체들이 메이커 대리점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추진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PC메이커들이 전주지역에서 시장우위확보를 위해 치열한 유통망 확대경쟁을 벌이고 있어 조립PC업체의 메이커 PC대리점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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