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최근 교육용 CNC(컴퓨터 수치제어)공작기계의 사양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이를 확보하기 위한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올해 발주할 CNC선반과 머시닝센터의 사양을 최근 확정하고 이를 조달청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통일중공업 화천기계 중앙정밀 등 교육용 CNC공작기계를 생산하는업체들은 총 50억원 규모의 교육용 장비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산업인력관리공단과 산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용 CNC공작기계 분야에서 독점적 위치를 확보해오고 있는 통일중공업 은기존의 수직형 머시닝센터인 "쥬니어 V10"을 공급할 계획이며, 새로 이 시장에 뛰어든 중앙정밀은 소형 저가의 산업용 공작기계인 "알파 센터 VF"를 내놓아 가격과 기능 양면에서 대형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올해 CNC선반과 머시닝센터를 총 90여대 발주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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