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레이저프린터의 예외수입으로 그간논란을 빚어왔던 한국HP가 11월부터 이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HP는 지난 9월 통상산업부로부터 예외수입형태로 수입허가를 받은 A4크기 레이저프린터를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HP가 이번에 시판할 제품은 "5L" "5P" "5SI" 및 "5SLMSI" 등 4종류로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경쟁제품들보다 저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5L"은 분당 4장을 출력(4PPM)하는 보급형 제품으로 6백dpi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며 도스와 윈도상에서 모두 출력가능하다. 가격은 49만8천원(VAT 별도)으로 책정됐다.
특히 한국HP는 "5L"의 경우 6백dpi일 때와 달리 3백dpi 출력시엔 인쇄속도가 4PPM보다 더욱 향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HP는 6PPM의 출력속도를 지닌 "5P"는 99만8천원(VAT별도)、 24 PPM의 네트워크프린터(5SI.5SLMSI)는 3백80만원(VAT별도)으로 각각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LBP시장에서 세계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HP가 이처럼 저가 공세를 펼치며 A4크기 LBP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임에 따라 연말을 전후해국내 LBP시장은 이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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