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최근 첨단 전자기술을 활용한 장갑차 "VERDI Warrior"를 개발, 현재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 발행 "Brita in" 최근호(226호)에 소개된 내용을 요약한다.<편집자주> 영국군은 지난 88년에 시작된 국방전략프로그램 (VERDI)에 의거, 추진해 온장갑차의 첨단전자화를 실현했다.
"VERDI Warrior"라고 명명된 이 장갑차는 두명의 탑승원이 워크스테이션에 연결된 다섯개의 화면을 통해 주위 환경을 파악하거나 마이크로폰을 통해 외부 소음을 확인해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 장갑차는 또한 화면에 보이는 전략적인 영상을 무선데이터링크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사령 부에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장갑차의 핵심은 세 개의 디지털버스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시스템에 있다. 이 시스템은 각각 25MHz에서 작동하는 6Mb 68040 중앙프로세서와 2Mb 6803 0프로세서에 연결, 시스템 요소간의 정보를 전달하며 또 엔진동력을 지형 및도로사정에 적용시킨 디지털 엔진조종시스템을 사용해 첨단전자화가 강화 됐다. 이 장갑차에 탑승할 미래의 병사들은 운전, 관측 및 무기작동 등의 임무 를거의 전부 컴퓨터를 통해 처리, 적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전쟁을 치르게될것이다. 특히 미래의 "VERDI Warrior"는 목표물 위치, 정찰 및 정보자료, 항로 디스플레이 및 기타 정보를 주로 데이터 링크를 통해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내고 정보교류시에도 디지털 무선통신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한편 영국정부 는 현재 VERDI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방위연구청과 39개 회사를 중심으로 "VERDI Warrior"에 구현된 첨단전자장비를 미래의 자동차에적용시키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대전=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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