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의료용 레이저 사업에 신규 참여한다.
21일 메디슨은 레이저치료기 전문업체인 이스라엘 LBT사와 레이저치료기를OEM방식으로 생산키로 합의하고 빠르면 올해말부터 CO2、 Nd:YAG레이저、 E YAG레이저 등 현재 LBT가 생산하고 있는 7~8 종류의 레이저치료기를 국내 에서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슨은 최근 LBT의 국내 대리점인 메디아나사의 레이저사업부 를전격 인수、 레이저사업팀을 구성하고 강원도 홍천에 공장부지를 마련하는등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또 메디슨은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간동안 기술이전도 병행、 내년 6월 전까지는 LBT와 공동으로 Er:YAG와 Ho:YAG레이저가 결합된 특수레이저 및4 개 파장이 발생하는 멀티 웨이브렌스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키로 했으며9 7년까지 메디슨만의 독자모델을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이 제품들부터는 OEM 생산하는 제품에 "LBT메 디슨" 브랜드를 사용하고 미국과 유럽시장에는 판매하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메디슨 브랜드로 미.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판권을 갖게 되며、 기술이전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 없이 LBT가 생산하는 일부 부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등 계약조건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구두로 합의된 이같은 내용에 대한 공식 서명은 LBT사의 Dr.지브커 리사장이 래한하는 내달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박병욱 메디슨 레이저사업팀장은 "세계적으로 레이저치료기는중소 전문업체가 주도하고 있어 LBT의 기술력과 메디슨의 자본 및 마케팅력 을결합할 경우 세계시장 석권도 어렵지 않다"며 CO2레이저 등 일반화된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생산하되 치질 수술용 레이저 및 피부박리.잔주름 제거용 레이저 등 차세대 레이저에 주력、 내년중 국내시장 50%、 2년내 세계시장 50% 이상을 점유해 초음파 영상진단기 사업과 대등한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나와 있는 치료장비 중 최첨단으로 일컬어지는 레이저치 료기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2천5백만달러이고 세계시장은 연간 10억달러이상으로 단일품목으로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에 이어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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