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주요 방송장비의 국산화율이 매우 저조해 방송장 비국산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별표참조>14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주요 방송장비의 국산화율은 95년 상반기 현재 전체적으로 20%선을 넘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쓰시타전기와 제휴, 방송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7개모델의 방송용 VCR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산화율이 20%에 도달한 제품이 3개모델에 불과한 실정이며, 특히 디지털 VCR의 국산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드러났다. 또 일본 소니의 베타캄 방송장비를 생산중인 대우전자는 3개모델의 방송용VCR와 1개 모델의 방송용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산화율이 각각 8%와 5.9%에 불과해 방송장비의 국산화 실적이 삼성전자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전자가 생산중인 방송용 VCR와 카메라의 경우 일본에서는 이미 사양품목에 들어선 업무용 방송장비로 제품 국산화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주요 방송장비가운데 국산화율이 가장높게 나타난 품목은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3개 모델의 방송용 카메라 로평균 국산화율이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방송용 카메라 역시 다른 방송장비의 생산과 마찬가지 로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한채 주변부품을 생산.조립하는 단계를넘지 못하고 있어 제품을 자체 생산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욱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5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