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업체들이 VGA카드와 사운드카드 기능을 주기판에 흡수한 복합 다기 능주기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PU및 칩세트의 성능향상과 더불어 메모리의 확장 이본격화됨에 따라 멀티미디어 PC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VGA카드、 사운드 카드 등 별도의 확장카드 기능을 주기판에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인텔을 비롯 SIS、 UMC、 VIA 등 대만 칩세트업체및 트라이던트、 챙랩 시러스로직등 VGA카드용 칩업체들이 멀티미디어 카드 통합 추세에 대응NSP 셰어메모리 기법 등 신기술을 채택한 칩세트를 개발, 복합 다기능 주 기판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 최대 주기판 생산업체인 석정전자는 인텔의 트라이톤 칩세트보다 NSP 기능이 더욱 강화된 트라이톤Ⅱ 칩세트를 탑재한 고기능 펜티엄급 주기판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석정전자는 트라이던트의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에다 소프트웨어 MPEG까 지가능한 그래픽 가속칩과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칩을 탑재한 복합 다기능 주기판을 개발、 올 12월께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비티씨코리아는 기존 주기판사업과 멀티미디어 카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 카드를 하나로 통합한 복합 다기능 주기판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비티씨코리아는 펜티엄급 CPU에다 SIS의 칩세트 "551X"시리즈와 64비트 그래픽 가속칩인 "6205"、 ESS의 사운드칩을 모두 탑재한 펜티엄급 주기판의 개발을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고 내달 중순께 출시할 계획이다.
비티씨코리아가 출시할 이 복합 다기능 주기판은 특히 셰어 메모리 구조를 채택해 VGA카드의 메모리가 불필요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모던인스트루먼트등 국내 주기판업체들도 복합 다기능 주기판 개발 에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기판업체와 멀티미디어 카드업체는 그간보완관계에서 경쟁관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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